티모르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티모르, Timor Hybird, Hibrid de Timor.
1. 역사 #
1920년대에, 동티모르(East Timor) 섬에서 발견되었다. 아바리카종(C.arabica)과 카네포라종(C.canephora)의 자연 교배종이다. 정상적인 경우, 아라비카종과 카네포라종은 교잡이 불가능하다. 아라비카종의 염색체는 44쌍이고 카네포라종의 염색체는 22쌍으로, 염색체 수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티피카,typica 가 동티모르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917년이다. 그리고 첫 티모르-하이브리드는 1927년에 발견되었다. 본격적으로 재배된 것은 1940년대부터이며, 1956년부터 새로운 티모르-하이브리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2. 일반적인 특징 #
티모르-하이브리드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교잡종이다.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각각의 장점이 섞여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특징은 커피녹병(Coffee Leaf Rust, CLR)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것이다. 게다가, 향미도 (상대적으로)좋은 모습까지 보여준다. 하지만, 순수한 티모르-하이브리드종은 생산성이 낮아서 그 자체로 재배하지는 않는다.
3. 중요성 #
커피녹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것만으로도 티모르-하이브리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대부분의 아라비카종은 그 저항력이 없기 때문이다. 티모르-하이브리드종은 다른 아라비카종들과 교배시켜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데 쓰인다. 녹병에 대한 저항력은, 품종 개발의 폭을 넓혀주었다. ‘유전적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아라비카종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고마운 품종이다.
티모르-하이브리드를 통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품종이 카티모르와 사치모르이다.
4. 종류 #
처음 발견되 티모르-하이브리드는 포르투칼의 연구기관 CIFC(Centro de Investigacao das Ferrugens do Cafeeiro)에 의해 소개되었고, “CIFC-4106″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리고 CIFC는 동티모르로부터 티모르-하이브리드 씨앗을 가져다가 병원균 저항력 실험을 했다. 여기서 높은 저항력을 보여준 개체들을 선별했고, 대표적인 개체들은 다음과 같다.
- Timor Hybrid CIFC 832/1
- Timor Hybrid CIFC 832/2
- Timor Hybrid CIFC 1343/269
– 각각은 통상적으로 “Timor Hybrid 832/1”, “Timor Hybrid 832/2”, “Timor Hybrid 1343″으로 불린다.
각각의 티모르-하이브리드는 서로 다른 저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것으로 품종을 구분하고 있다. 근래, 티모르-하이브리드 역시 잎녹병에 취약한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연구 결과로는, 잎녹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이 50가지 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로, 모든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카티모르라고 부르는 품종은 카투라, caturra와 티모르-하이브리드의 교잡종입니다. 사실, 카투라와 티모르-하이브리드에도 각각 다양한 종류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카투라”와 “어떤 티모르-하이브리드”를 섞었냐에 따라 “서로 다른 카티모르”가 만들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