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사 #
문도 노보는 버번과 티피카의 자연 교배종이다. 처음 발견된 문도 노보는 티피카 중에서도 수마트라, 버번 중에서도 레드 버번의 자연 교배종이라고 알려져있다. 1943년, 브라질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쌍파울로의 지자체 Urupês에 심어졌다. 이 곳에서 선별된 품종이 문도 노보이다. Urupês의 옛 이름은 노보 문도이고, 문도 노보의 이름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노보 문도(Novo Mundo)는 포르투칼어로 ‘신세계’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런 의미에서 비롯 됐다는 이야기가 있다.
1952년부터, 문도 노보는 브라질 농부들에게 제공되기 시작했다. 브라질 커피 기관 IAC는 지속적으로 문도 노보 개량을 시도했고, 새로운 문도 노보가 1977년에 등장하게 되었다. 페루를 비롯해, 남미국가들과 브라질에게 문도 노보는 상당히 중요한 품종이다.
2. 일반적인 특징 #
향미도 그럭저럭 평범하며, 생산성도 꽤나 좋은 편이지만, 질병에 상당히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 나무의 키가 상당히 크다. 그래서 1952년, 코스타리카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 중미 국가들은 그닥 반기지 않았다. 당시 중미 국가들은 키가 큰 커피나무를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가지치기 등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에도 1960년대~1970년대 사이에 보급되었으나, 역시 대량 재배에 활용되진 않았다.
중간 정도 되는 고도 (1,000m ~ 1,500m) 사이에서 높은 생산량을 보여준다. 브라질의 평균 재배고도가 1,000m~1,200m 전후인 것을 착안할 때, 브라질에 아주 적합한 품종이라고 볼 수 있다.
3. 중요성 #
문도 노보는 키가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키가 작은 카투라와 교배하여 키가 작은 카투아이를 만들어내는데에 사용되었다. 문도 노보는 브라질의 자연환경에 아주 적합한 품종이다. 주로 재배하는 국가도 브라질을 비롯한 주변국가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브라질에게는 아주 중요한 품종일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