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티모르 하이브리드 (timor hybrid)와 빌라 사치 (Villa Sarchi)의 교배종이다. 중앙 아메리카 국가 위주로 재배하고 있다. 그리고 각 국가마다 각각의 사치 모르가 존재한다. 카티모르 (Catimor)와 마찬가지로, 포르투갈 커피 연구소에서 먼저 개발되었습니다. 남미를 거쳐서 중미에 도착한 뒤, 각 나라에 맞는 사치모르를 선별했다. 공통적으로, 생산성이 좋으며 맛 또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녹병에 강한 것은 기본이며, 선충이나 다른 병충해에도 강한 사치모르들이 있다. 생두의 크기도 큰 편이라 상업적인 가치가 높습니다. 대표적인 사치 모르에는, 온두라스의 파라이네마(Parainema)가 있다.
2. 역사 #
사치모르의 역사는 카티모르의 역사와 유사하다. 1958년, 포르투갈 커피 연구소(CIFC)는 티모르 섬으로부터 티모르 하이브리드 씨앗을 가져왔다. 당시, 티모르 하이브리드는 두 가지 종류가 있었다; HDT(Hibride de Timor) CIFC 832/1, HDT CIFC 832/2. HDT CIFC 832/1은 카투라 (caturra)와 교배했고, 그것이 카티모르 (Catimor)이다. HDT CIFC 832/2는 빌라 사치 (Villa Sarchi)와 교배하여 사치 모르가 되었다.
애초에 CIFC 생산성이 높은 품종과 병충해에 강한 품종을 섞고자 했다. 카투라와 빌라 사치는 모두 버번의 돌연변이종이다. 두 품종은 키가 작아 밀집하여 재배할 수 있어 생산성이 좋았다. 버번 계열이기 때문에 맛 또한 훌륭했다. 이러한 이유로 카투라와 빌라 사치는 교배 1순위로 채택된 것이다.
처음 포르투갈에서 개발된 사치모르는 ‘하이브리드361(H361)’라는 이름으로 CIFC에 등록되었다. 이후에, H361은 브라질로 건너가게 되었다. 브라질 커피 연구소(IAC)에서 일련의 시험을 거친 뒤, 다시 중앙 아메리카의 수많은 나라로 전달되었다. 처음 도착한 나라는 코스타리카였다. 코스타리카는 H361에 새로운 이름 ‘T5296′을 부여한다. 그리고, 각 나라는 T5296 종자를 이용해, 각자에게 적합한 품종을 선별해냈다.
온두라스에서 선별된 품종은 ‘Parainema’입니다. 엘살바도르에서는 ‘Cuscatleco‘, 푸에르토리코에서는 ‘Limani‘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브라질에서 개발된 것으로는 ‘Obata‘, ‘Tupi’, ‘IAPAR59‘가 있다.
카티모르와 마찬가지로, 사치모르 역시 정식으로 품종을 가리키는 명칭은 아니다. 단지, 이러한 여러 가지 품종들을 통틀어서 말하는 ‘애칭’같은 것이다.
3. 일반적인 특징 #
사치모르는 빌라 사치의 유전을 이어받아, 키가 작다. 밀집해서 재배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성이 좋다. 그리고 버번 계열의 특성을 이어 받아 좋은 맛을 낸다. 티모르 하이브리드의 영향으로, 녹병에 강하다. 어떤 사치모르는 커피베리병(CBD)에도 강하며, 기생충(선충)에도 저항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치모르들은 생두의 크기도 큰 편이라 중미국가들에게는 상업적 가치가 높은 품종이다.
4. 중요성 #
사치모르는 중미 국가들에게 아주 중요한 품종이다. 카티모르와 마찬가지로 커피 녹병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게 도와준 품종이다. 게다가 생두의 크기도 크고, 생산성이 높고, 좋은 맛을 내기 때문에 너무나 사랑스러운 품종이 아닐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