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커피 등급 평가 과정은 크게 커머셜 커피(commercial coffee) 등급 평가 과정과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 등급 평가 과정의 두 가지로 구성된다.
1. 커머셜 커피 평가 #
커머셜 커피 평가 과정은 다음과 같다.
- 파치먼트 상태로 ECX에 도착
- 파치먼트를 벗기고 외관을 평가(40%)
- 로스팅 이후 커피 품질 평가(60%)
1.1 외관 평가
1.1.1 워시드 커피
- 결점두 20%
- 생김새 10%
- 색깔 5%
- 냄새 5%
1.1.2 내추럴 커피
- 결점두 30%
- 냄새 10%
1.2 로스팅 이후 품질 평가
- 깔끔함 15%
- 산미(Acidity) 15%
- 바디(Body) 15%
- 향미(Flavor) 15%
커머셜 커피 평가 과정에서 받은 점수를 바탕으로 다음의 등급이 결정된다. 이후 G1, G2, G3 등급을 받은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 평가를 받는다.
- G1 : 85 ~ 100
- G2 : 75 ~ 84
- G3 : 63 ~ 74
- G4 : 47 ~ 62
- G5 : 31 ~ 46
2. 스페셜티 커피 등급 평가 #
스페셜티 커피 등급 평가 결과에 따라 다음 등급이 추가로 주어진다.
- Q1 : G1과 80점 이상의 G2 커피 중, 스페셜티 커피 평가 85점 이상
- Q2 : G1과 G2 커피 중, 스페셜티 커피 평가 80점 이상
- G3 : G1과 G2 커피 중, 스페셜티 커피 평가 80점 미만
수출 시에는 G1, G2, G3, G4 등급을 표기하고, Q1, Q2 등급은 표기하지 않는다. 일부 생두 수입사에서는 Q등급을 공개하기도 한다. 하지만, 표기 하지 않아도, Q등급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커피 이름 중, 마을 이름이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생두 수입사에서 마음대로 이름 붙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100% 확실한 방법은 아니지만, 마을 이름이 붙어 있는 경우에는 Q등급의 커피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커피 이름이 “에티오피아 시다마 넨세보”라고 한다면, 넨세보(Nensebo)가 마을 이름이다. 이런 경우는 Q등급이 있을 확률이 높고,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라는 표시만 되어 있고 구체적인 마을 이름이 없다면 Q등급을 받지 못했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