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월드 커피 리서치(World Coffee Research)는 커피 품종의 유형을 다음의 4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 에티오피아 원종(Ethiopian Landrace)
- 티피카 & 버번 유형
- 이입교잡종 (Introgressed)
- F1 하이브리드 (F1 Hybrid)
1. 에티오피아 원종 #
흔히 볼 수 있는 단어, “Heirloom”과 비슷한 의미이다. 에티오피아에 토착화되어, 자연환경에 적응한 품종이다. 오랜 기간 동안 에티오피아에 적응해왔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옮겨심는 것이 쉽지 않다.
대부분의 원시품종(Landrace)들은 에티오피아 산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 원시품종은 ‘아라비카 품종(C.Arabica)’의 시작으로 알려져 있다. 순수한 에티오피아 원종은 유전적으로 생산량이 적다는 특징이 있지만, 좋은 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량품종의 보급
자연교배를 끊임 없이 해왔기 때문에, 수없이 많은 종류가 있으며 여전히 그 수는 가늠할 수 없다. 흔히, 에티오피아 원종은 인간의 개입이 없이 자연적으로 교배되어 발전해온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에티오피아에도 인간에 의한 개량품종이 지속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2. 티피카 & 버번 : Typica & Bourbon #
티피카,typica 와 버번, bourbon 의 중요성. 티피카와 버번은 대부분의 커피 품종의 기초가 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모든 품종의 기원이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아주 훌륭한 맛을 낸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병충해에 취약하기 때문에 생산성이 떨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병충해에 강한 품종들을 연구·개량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품종이 탄생할 수 있었다.
티피카의 기원. 시작은 에티오피아다. 15세기 쯤, 커피는 에티오피아에서 예맨으로 건너갔다. 17세기 초에 커피나무는 예맨에서 인도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인도에서 인도네시아 자바섬으로 옮겨가게 된요. 이 과정을 통해 나타난 품종이 바로 티피카다. 그 이후, 티피카는 유럽국가들을 통해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게 된다.
버번의 기원. 에티오피아에서 예맨으로 건너간 커피는, 다시 예맨에서 부르봉섬(Bourbon)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곳에서부터 시작된 것이 버번종이다. 이후에, 버번 역시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가게 된다. 19세기에 들어서, 티피카와 버번은 아프리카로 전해지게 된다.
3. 이입교잡종 : Introgressed Variety #
Introgressed ≒ Hybrid. 이입교잡이란, 서로 다른 품종이 교잡을 반복하다가, 한 쪽의 유전자가 다른 쪽으로 들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그렇게 새로운 형질을 나타내는 품종이 발생하는 것이다. ‘Introgressed’ 또는 ‘Hybrid’라는 단어는 농업 관련 용어로 많이 쓰이는데, 서로 다른 종(Variety) 사이의 교잡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이입교잡종으로는 티모르 하이브리드 (timor hybrid)가 있다. 20세기 초, 동티모르에서 발견되었으며, 아라비카종과 카네포라(로부스타)종의 교잡종이다. 이런 경우, 아바리카의 유전자에 로부스타 유전적 형질이 침투하게 되고, 덕분에, 아라비카 커피는 잎녹병(Coffee Leaf Rust)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된다.
대표적인 이입교잡종. 티모르 하이브리드가 가지는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다른 품종을 섞기 시작했다. 조금은 친숙한 품종인 카티모르 (Catimor)가 바로, 티모르 하이브리드 (timor hybrid)와 카투라 (caturra)의 교잡종이다. 현존하는 많은 이입교잡종들은 티모르 하이브리드로부터 출발하며,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카티모르, 콜롬비아종, 바티안(Bartian), 파라이네마(Parainema), 아나카페14(Anacafe 14) 등이 있다.
일반적인 특징. 일반적으로는 다른 품종에 비해 맛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입교잡종은 대체로 맛의 품질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녹병에 강한 쪽으로 개발해왔기 때문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낮은 품질일지 모르지만, 생산자의 입장에서는 안정적이고 고마운 품종이다.
4. F1 하이브리드 #
F1 하이브리드는 다음 문서를 참조 : F1 하이브리드 (f1 hybr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