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커피 등급은 스크린 사이즈(커피 생두의 크기)로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콜롬비아 커피 등급은 콜롬비아의 커피를 총괄하는 기관 FNC(Federacion Nacio”nal de Cafeteros)에서 그 기준을 제시한다. FNC가 제시한 기준을 만족하면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데, 이 때 수출 가능한 커피를 모두 엑셀소(excelso)라고 표기한다. 즉, 엑셀소라는 표기는 품질을 보증하는 표시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FNC가 제시하는 콜롬비아 커피 등급의 기준은 다음 네 가지 항목이다.
- 스크린 사이즈 : 생두의 크기에 따라 다음 네 가지로 등급을 결정한다.
- 프리미엄(Premium)
- 수프레모(Supremo)
- 엑스트라(Extra)
- 엑셀소(Excelso)
- 수분율 : 400g 샘플링에서 12% 이하
- 색상 : 일관된 색상
- 향미 품질 : 발효 냄새, 약품 냄새 등의 향미 결점을 검사한다.
- 결점두 : 500g 샘플링에서
- 치명적인 결점두는 12개까지 허용(검게 썩은, 과발효된, 곰팡이 생긴 커피)
- 평범한 결점두는 60개까지 허용(깨진, 외형이 손상된, 벌레에 의해 손상된 커피)
하지만 결점두 개수를 계산하는 방식이 조금 특이하다. 치명적인 결점두 1개는 벌레 먹은 구멍이 있는 생두 10개로 계산한다. 벌레 먹은 구멍이 있는 생두 2개 당 평범한 결점두 1개로 계산한다. 그 이유는 콜롬비아에 특히 커피 베리 보러라는 벌레에 의한 손상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순히 구멍만 있는 생두는 어느 정도 용인하는 편이다.
2016년에 수출 기준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품질이 낮은 커피도 유통되기 시작했는데, 이런 상품들은 콜롬비아의 어떤 인증도 받지 못한다. 또한 마대 자루에는 excelso 표시가 되지 못하고, ‘Product of Colombia’라는 표시만 할 수 있다.